자선사업자가 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간단한 회사 소개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사실은 회사 소개 페이지라기보단 다운 소개 페이지에 가까워요. 회사는 다운이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몇 도구들 때문에 만든 개인사업자에요. ‘그래티래빗’이라는 회사명은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지 거의 1분만에 지었어요. 만약 저와 함께 일하게 될 멋진 분을 찾게 되어 법인설립을 하게 될 때에는 회사 이름을 바꿀수도 있고, 하는 일을 바꿀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홈페이지에 간단하게 적어본 [감사함을 빠르게 전달] 이라고 하는 미션은 제 마음 제일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문장일지도 몰라요.

저는 미션이 없으면 일할 수 없어요. 남들도 그래야 한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순간 저의 효율성, 생산성은 100배쯤 떨어지고 말아요. 제일 간단한 이유는 제가 세상에 받은 것이 너무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학교에서 배운 것들, 회사에서 배운 것들, 함께 일해주신 분들께 배운 것들, 기쁘고 슬픈 감정 같은 것들. 저는 다른 것들을 모두 잊고 그것들을 갚기 위해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서 일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저는 자선사업가가 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진지하게. 무엇을 하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죠? 그걸 알기 위해서라면 저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어요. 무엇이라도 할 거에요. 분명히 온전한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찾아오겠지만, 탐색의 단계인 지금 저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중이에요.

  1. 4월 SCRABBIT: AI를 활용한 쓰레기 재활용 선별 공정 자동화 아이디어
  2. 6월 6일 ApplePie Pro: 애플제품만을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
  3. 6월 19일 다운의 비밀편지: 미션을 가지고 있고, 저와 함께 일했던 분들을 위해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알아보는 컨설팅 프로그램
  4. … 몇 가지 더 있지만,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어요.

어떤 일이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인지, 어떤 일이 미션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지 저는 배우고 싶어요. 어떤 아이디어는 관점에 따라 ‘이게 어딜봐서 미션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아니면 ‘위선’이라고 느껴질수도 있어요. 그런 부분에 저 또한 모순을 느낀다면, 저의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질지도 모르겠어요.

받은 게 많았다고 말했으면서 또 욕심을 내보기도 해요. 이런 저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욕심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