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게 좋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일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회의를 할 때에는 다른 업무를 하려고 애쓰지 않고 그저 회의를 하고, 업무를 할 땐 업무를 합니다.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에서조차도 '업무'를 하는 시간과 '메신저'로 활용하는 시간을 마음 속에서 구분해두기 위해 노력합니다.

나아진 게 뭐죠?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하면 정말로 나은 사람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빌게이츠나 어떤 억만장자들이 하듯 많은 돈을 벌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산업에 투자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혁신적인 새 아이디어와 지속가능성, 환경, 질병의 종식을 위해 가진 부를 재분배한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걸까요? 그러면 그 억만장자는 그들의 재산만큼, 그러니까 내가 백원을 좋은 일에 쓴다면 백만원씩 그런 ‘좋은 일’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보다 만 배쯤 훌륭한 사람인 걸까요?

천 번의 커밍아웃

어느새 2021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너도 나도 진정성의 시대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쪽에서 누군가는 ‘가짜뉴스’와 거짓말의 시대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먼 길을 돌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나는 얼마나 멀리까지 온 걸까, 정말로 최선을 다해 온 걸까. 조금은 의문도 들고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여전히 샛길이든 바른 길이든 발이 닿는대로 디뎌 한 발자국 나아간다. 어쩌면 나는 먼 길을 돌아 다시금 출발선으로 돌아왔는지도 모른다. 크고 작은 성취가 있었지만, 결국 계속해서 원하게 되는 것은 마음 하나인 것 같다. 좋은 성과를 내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겠지만, 잠시라도 뒤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을 때 내 뒤에 남겨진 나의 발자국이 조금 더 친절한 것이었기를, 조금 더 솔직한 것이었기를, 조금 더 절실한 것이기를, 그래서 영영 처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끝을 모르고 천진하기를 바란다.

배울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최근 인공지능 연구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 중 neural architecture search, pre-training, domain transfer, self-training, semi-supervised learning 등은 그 근본적인 생각들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일을 일처럼 하나요? 일을 만들어서 하나요?

지금 당장 실용적인 것에만, 눈에 보이는 것들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언젠가 그것에 눈이 멀어 커다란 빚을 져버릴 것만 같다. 그것이 기술적인 것이든, 더 추상적인 것이든.

이 블로그는 Notion으로 이사해요!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내가 뱉은 말을 돌아보고 썼던 글을 돌아보고 자기검열을 하면서 조금씩 남과 나에게 상처주지 않게 말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고민한 말들이 나를 위한 것이 되고 어쩌면 남을 위한 것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 곳이나 새로운 노션 블로그에서는 주로 기술과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말들도 더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Git에서 파일의 일부분만 커밋하기

여러 명이서 개발을 할 경우, Git을 통한 코드의 내역 추적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이에 따라 많은 개발자들은 모든 커밋 로그를 더 상세하고 명시적으로 나누게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추가해야 하는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기에 종종 하나의 커밋을 보내기 전에 너무 많은 파일 내 수정을 만들곤 한다.

더 나은 엔지니어가 될 수 있을까요

낯간지럽고 진부하더라도 이런 생각을 잊어버리지 않고 일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 생각이 일이나 삶을 더 즐거운 것으로, 감사한 것으로 만들어 줄 때가 있다. 글을 쓰는 이유도 그렇다. 내가 지금의 일을 시작하게 해준 것은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적힌 일과 삶에 대한 글들이었고, 그래서 나도 그런 분들의 흉내를 내어 글을 쓴다. 나는 어느 순간에, 어떠한 시선에서 바라보았을 때 내가 누군가를 더 힘들게 하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곤 한다. 그럴 때일수록 한없이 무해한 사람이 되고싶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Python linting, formatting, testing, 생산성을 위한 몸부림

Tool을 사용하는 데에 익숙하고 생산성이나 자동화라는 키워드에 목이 메어 있는 천성 개발자들이라면, 누구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더 일정한 규칙에 통일시키고, 기대했던 결과를 그대로 눈으로 확인하고, 그래서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데에 관심있을 것이다. Python 사용자들은 그 프로그래밍 언어의 신념 (Simple is better than complex)과도 일맥상통하게 이러한 개발자들의 요구에 답하는 도구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내가 사용하는 도구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